FABRIC
Wool
울
F/W 시즌 의류마다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울,
울 소재는 언제부터 착용했을까요?
서구 문명에서는 고대 그리스(기원전 1100년경) 문헌에
양치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양털 옷을 입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이보다 이전인 BC 10000년 전부터
양털을 깎아 옷을 만들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신석기 시대의 시작을 기원전 9000년경으로 추정하는 것을 보았을 때,
울의 역사가 참으로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울 소재는 장점이 굉장히 많은 섬유로
새로운 인조 섬유가 꾸준하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울의 꼬불꼬불한 구조를 크림프(Crimp)라고 하는데,
이 크림프 덕분에 내부에 두터운 공기층을 보유하고 있어
공기의 양이 많아서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사실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상의 열을 발산하기도 하여 온도 유지의 기능에 가까워
많은 겨울 의류에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과 동시에
땀을 배출하는 기능성이 탁월합니다.
땀을 흡수하여 수증기로 내보내며, 옷이 들러붙거나 무거워지지 않고
땀냄새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 섬유로 자연에서 분해가 되며,
털이기 때문에 재생이 가능하여 친환경적인 소재라 불립니다.
다만 특성상 열과 물에 약한 편이고,
단독 사용시 보풀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다른 소재와 혼방하여 사용합니다.
보통 폴리 원단은 구김이 적고,
흡습성이 약한 원단과 혼용했을 때 더욱 탄탄해지는 장점이 있어
폴리 원단을 혼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