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길 잘했어요 정말~!

미미워는 미미팡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배송이 빠른 편인데, 프리오더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에 받았던 배송보다 기다림이 길어서 약간 초조?했는데,

지난 주말에 신랑이랑 잠깐 가을 여행가는 김에 요 울 셋업을 입었는데~ 바닷가 근처에서 아침에 울 셋업만 입고 있었는데 하나도 춥지 않을만큼 보온성이 좋았어요.

낮에는 어느정도 덥기까지 하더라구요. 카디건이 있으니 겨울에도 코트나 미미워 페이크퍼와 함께 코디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 다양한 색상, 커스텀 가능한 디자인

제작 상품의 최대의 장점을 살린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이 조절에 옆트임 여부까지 선택이 가능하다니요. 길이 조절도 2가지 정도까지는 옵션이 있는 경우는 봤는데, 이렇게

카디건 길이조절, 원피스 길이조절에 트임여부 선택까지 할 수 있는 제작상품은 거의 못본 것 같아요. 그만큼 구매하는 사람의 마음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을이고 하니 브라운을 선택했는데, 사실 색상이 다 너무 예뻐서 어떤 걸 입어도 만족감이 클 것 같아요. 

쨌든 제가 선택한 브라운은 가을의 느낌을 듬뿍 낼 수 있는 컬러라서 제 기대대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 라인이 예뻐보여요

니트 소재의 원피스가 보통 바디에 챡 달라붙죠. 조금 저렴하거나 너무 얇게 원단을 쓰면 약간은 민망한 바디쉐입이 드러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터는 따뜻해보이고 부드러워 보여도 

니트류의 원피스를 잘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이 울 셋업을 발견했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바디라인을 예쁘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적당한 두께감과 원단의 중요성을 

다년간의 쇼핑과 경험치를 토대로 쌓았기 때문에,ㅋㅋ 미미워 울 셋업은 너무 챡 몸에 달라붙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겠다! 그리고 포근하고 따뜻하겠다! 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았습니다. 제 키가 161인데 미디엄을 살까하다가 오리지널 기장으로 선택했거든요?! 그런데 운동화를 신고 입어도 이렇게 길이감이 적당히 종아리까지 내려와서 

키가 작아보이지 않아요. 원피스 단독으로도, 카디건과 함께 입고, 같은 소재의 벨트까지 해서 허리를 묶어주면, 라인은 살아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더 예쁘게 입을 수 있어요. 

>>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요

울 셋업에 운동화만 신으면 발랄한 여행룩이 될 수도 있고요, 또 굽이 있는 구두를 신어주면 드레스업 한 느낌도 낼 수 있고요. 

가볍게 슬리퍼를 신고 아이 등원을 시킨다면 조금은 신경쓰고 나온 엄마의 등원룩이 될 수도 있어요. 굽이 없는 단화를 신고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걷는다면 로맨틱한 데이트룩이 되겠죠.

꼭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예뻐보이려고 입는 옷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마음에 들고, 만족스러운 옷이 진짜 예쁘고 좋은 옷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원단이나 박음질도 중요하고, 울 셋업은 모두 훌륭합니다.ㅎㅎ

원피스 단독, 카디건 단독, 원피스+카디건 셋트 활용까지 가능한 울 셋업으로 올 가을~겨울 예쁘게 보낼수 있을 것 같아요! :)

* 작성자 - 키 161, 몸무게 48, 상의 55, 하의 2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