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막 100일을 지나 제 몸은 지금 군살 투성이에요

골반라인도 울퉁불퉁 하구요 ㅠㅠ 

그래서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니트 드레스는 상상도 못하는 아이템입니다^_ㅠ 

게다가 골반과 엉덩이가 커서 플리츠는 더 부하게 만들기때문에 제가 절대 안 사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그런데 미미워에서 획기적인 제작 상품이 나와서 한 번 구매해봤어요! 모든 부분에서 제가 입으면 안 되는 제품인데 민희님 설명 보니 기대가 되더라구요 ㅎㅎ 

막상 입어보니 요척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무게감있게 촥 감싸줘서 울퉁불퉁한 군살을 싹 감춰주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 니트드레스 잘못입으면 진짜 웃긴데 이건 가슴 아래에서 한번 잡아주니 다리도 길어보이고 날씬해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플리츠지만 퍼지는게 아니라 모아줘서 뚱뚱해보이지 않구요. 팔뚝도 길고 세로 디자인으로 날씬해보여요. 

저는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솔직하게 이거 입고 안 더웠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날씨가 더우니 당연히 더웠어요. 그런데 좋았던건 보통의 니트는 땀을 머금어서 더 찝찝하고 습하고 덥게 만드는데 이건 몸에 붙는데도 찝찝하지 않고 땀이 나도 겉으로 티나지 않는 원단이라 정말 좋더라구요. 아기 안아야하는데 겨터파크 너무 굴욕적이잖아욬ㅋㅋㅋㅋ 

길이감도 162정도라서 아담버전을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종아리 살짝 아래정도로 길이감도 딱 좋았어요. 

색상은 봄웜톤인데 우유핑크 은은하게 예뻤고 비침이 정말 없더라구요! 

이래저래 신축성이 좋아서 아기를 안고 다니고, 첫째 아들 잡으러 뛰어다녀도 불편함 없었고 아이들을 볼 때는 바닥에 쭈구리고 앉을 때가 많은데 길이감도 있고 잘 늘어나서 속이 비추지 않게 가려지는 점도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보기엔 우아한 엄마(?) 코스프레 할 수 있었네요 ㅋㅋㅋㅋ 

미미워 첫구매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당💖